I Amsterdam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주말을 길게 늘어뜨려서 거행된 암스테르담 여행은 예정되지 않은 것이었다.
다만 J는 영국에서 만난 네덜란드 친구를 오래간만에 보기 원했고 날씨가 마구 더워지기 이전에 살짝 다른나라
나들이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결정된 여행.


나는 뭇 사람들 같이 네덜란드에 대한 환상은 없었다. 따라서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되돌아 보건대
베를린 같이 마음이 텅 비어버린 멋진 경험도, 바르셀로나에서와 같이 마음이 가득 차 오르는 경험도 없었던
이 도시가 막 매력적이거나 감각적으로 다가오진 않는다_

따라서 이 도시를 떠올리며 뭘 하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거나 그럴 수도 없고 마땅히 인상도 남아있지 않아
사진 들을 훌렁훌렁 넘기면서 대애충 기억을 더듬어 보기로 결정 (기억을 더듬는다니 무슨 몇년 전 이야기 같군.
하지만 고작 한달 전 이야기라고오!!!)


1) 자전거
암스테르담에는 자전거가 '우글' 거린다. 정말 우글우글. 그리고 쌩쌩. 어찌나 길에서 달리시는지, 정신 놓고 걷다가
자전거에 치일 뻔 한적 여럿 어허.

* 초 호화 장식된 자전거

* 중앙역 옆에 놓여있던 자전거 주차장. 실제로 보면 소름이 끼친다.

* 그나마 주차장을 차지하지 못한 자전거는 무법 주차


* 심지어는 이런 조합의 자전거도 있지요. 참고로 저 거대한 앞의 상자에는 무엇이든 넣고 다닐 수 있음.
예를 들어 애들이나 개들, 시장에서 사온 여러가지 물품들 등등.


암스테르담은 자전거로 뒤덮여 있다. 출퇴근 시간에도 도심에서 차들을 본다기 보다 철새를 연상시키는 자전거 떼들을

본다. 레스토랑을 찾기 어려워도 자전거 고쳐주는 가게는 심심 찮게 발견이 된다. 허. 한두대 띄엄띄엄 다니는 자전거 들을 보는건
낭만적일지 몰라도 집적되어 덜커덩 소리를 내며 달리는 자전거는 쫌... 게다가 미니 스커트를 입고 팬티를 내보이며 자전거를
아무렇잖게 타고다니는 아름다운 처녀들을 보는 것 역시 쫌... 무에, 암스테르담에선 뭐 이런건
별것도 아니지만.



by coucouluna | 2006/08/02 20:37 | _La vie materiell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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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toilee at 2006/09/10 21:01
네덜란드 이렇게 밝으면 안되잖아..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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